[프라임경제]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중국 경제성장 둔화와 우크라이나 긴장사태에 따른 주식매도 현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워런 버핏 회장은 14일(현지시간) 케이블TV CNBC에 출연, 중국과 우크라이나 우려 때문에 주식을 매도하지는 말라고 조언했다.
워런 버핏 회장은 방송을 통해 "시장이 위축되고 있긴 하지만 이것이 주식을 팔아야 하는 이유는 아니"라며 "언젠가는 2008년 금융위기 때처럼 주가가 대폭락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지만 이런 일이 조만간 일어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런 버핏 회장은 그 이유에 대해 "'2008년 금융위기'라는 응급실을 갓 퇴원한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더 주의를 기울일 것이므로 수년래 이런 모습이 나타나진 않을 것"이라며 "2008년 때와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워런 버핏 회장은 또 시장전망에 대해 "나는 고령이라서 못 보겠지만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앞으로 10만선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버핏 회장의 나이는 올해로 83세다.
버핏 회장은 이어 "(내가 살아오면서) 주가가 50% 이상 떨어진 적이 4번이나 있었지만 이후엔 항상 회복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버핏 회장은 올 미국시장 전망에 대해 "2008년 가을 이후 미국경제에 대해 낙관론을 이어오고 있다"며 "다만 올해 성장세 속도는 가속화하지 않고 완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버핏 회장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가상통화 '비트코인'에 대해 "내재적 가치가 없는 신기루이므로 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