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결과, 전남의 최근 3년(2011~2013년) 학력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전남도교육청이 밝힌 2013학년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공시자료에 따르면 중학교 보통이상 학력이 전년도 대비 12.1% 수직 상승했고, 기초학력은 12%가 급감했으며 기초학력 미달학생 비율도 0.2% 줄었다.
중학교의 연도별 성취 변화 추이는 기초학력 미달은 감소했고 보통과 우수학력은 증가했다. 상하위 격차는 줄어드는 학력의 상향평준화 현상이 나타난 것.
또한, 고등학교 학생 85.7%가 보통 이상 학력으로 전년도 대비 3.4% 늘었고, 기초학력은 3.4% 줄었으며, 기초학력 미달자는 2.7%를 기록, 3년간 상향평준화가 이뤄진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런 결과는 학교마다 실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학생 지도를 위한 학교 환경을 분석해 학생 맞춤식으로 특화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 외 △방과후학교 △여름(겨울)학교 △학력향상형 창의경영학교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 △기초학력미달 학생 지도 인턴교사 및 학습클리닉센터 운영 등 전라남도교육청의 기초학력을 보장하려는 정책을 꾸준히 실천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12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 중학교 학업성취도 변화추이 연구보고서(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13.12.20.)'를 보면 학생이 부모와 대화를 많이 하고, 가정에 도서가 많을수록 학업성취도가 높았다. 아울러 학생의 학교생활을 반영하는 교우관계, 교사와의 관계 등 학교생활의 즐거움이 높을수록 학업성취도가 높게 나온 것으로 보고됐다.
학생의 수업태도, 학업적 효능감, 교과 흥미와 가치가 높을수록 학교의 향상도가 높아 학생들에게 학업적 효능감을 높이며, 학습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유도하는 교수 학습 방법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된 것이다.
한편, 2014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오는 6월24일자로 직업계열의 특성화학교와 산업수요맞춤형고(마이스터고) 학교를 제외한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대상의 국어, 영어, 수학 3과목에 한해 실시되며, 8~9월에 학생에게 개별 통지된다. 공시는 오는 11월에 학교 알리미 사이트(www.schoolinfo.go.kr)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전남도교육청은 시행과정 상의 혼란 없이 평가가 시행될 수 있도록 지침을 준수하고,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관련 연수, 특별점검 및 장학지도 등을 통해 평가대비 문제 풀이식 수업 등 과도한 학습 부담을 유발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