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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 중형세단 '뉴 세브링' 출시

3000만원대 저렴한 가격 무기로 한국 중형차 시장 공략 태세

김정환 기자 기자  2007.03.14 17: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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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3000만 원대 가격에 풀옵션을 갖춘 또 하나의 수입차가 한국 공략에 나섰다.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는 14일 서울 광장동 W호텔에서 완전히 새로워진 크라이슬러의  중형세단 ‘뉴 세브링’의 론칭 행사를 갖고, 시판에 들어갔다. 

   

뉴 세브링은 국내 수입차 시장이 미(未)성숙됐던 지난 2001년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돼 인기 돌풍을 일으켰던 ‘세브링’의 후속 모델. 

뉴 세브링의 새로운 디자인은 감성적이고 우아하면서도 열정적인 크라이슬러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 특성을 드러내며, 차체 옆면에 새겨진 직선 라인들은 세브링에 스포티한 감각을 더한다. 

크라이슬러 로고인 은빛 윙(Wing) 로고에서 모티브를 얻어 설계된 인테리어 디자인 역시 정교하고 세련됐다. 특히 시트 포지션이 이전 모델보다 6.5cm 더 높아져 운전자 시야가 더욱 넓어졌다.

듀얼 가변 밸브 타이밍을 갖춘 2.4리터(L) 4기통 월드 엔진(World Engine)을 장착, 최고출력 173마력, 최대토크 22.4kg.m를 뿜어내며, 연비는 9.4km/L.

모든 좌석에 사이드 커튼 에어백, 앞좌석에 차세대 프론트 에어백 및 사이드 에어백 등 6개의 에어백을 설비했으며, 고장력과 초고장력의 2중 강판으로 이뤄진 탄탄한 차체는 어떤 주행 여건에서도 안전을 보장한다.

또, ABS, ESP(전자식 자세 제어 프로그램),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 등도 기본 장착됐다.

뉴 세브링은 이러한 안전 장비들에 힘입어 미국 고속도로안전관리국(NHTSA) 공인 최고 안전등급인 ‘5-Star’를 획득했다.

이 밖에 보스턴 어쿠스틱스(Boston Acoustics)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냉.온장 컵 홀더, 유아용 시트 고정 장치, 6매 DVD 오디오 / CD / MP3 플레이어 등 편의사양도 뛰어나다.

판매가는 3290만원으로 이전 모델에 이어 국산 중형차 시장을 정조준한다.

다임러 크라이슬러 코리아 측은 “뉴 세브링은 세련된 스타일과 인테리어, 합리적인 가격 등 중형 세단 소비자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갖춘 모델”이라고 자평하면서 “뉴 세브링의 출시로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는 대형 세단 ‘300C’, 프리미엄 스포츠 유틸리티 차(SUV) ‘짚 그랜드 체로키’, 다목적차(MAV) ‘닷지 캘리버’ 등 전 세그먼트에 걸쳐 풀 라인업을 갖춤으로써 국내 수입차 시장의 저변 확대를 주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는 뉴 세브링 출시를 기념해 다임러크라이슬러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 (DCFSK)를 통해 36개월에서 최장 60개월까지 이용 가능하다.  특별 할부 및 금융 리스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사진 위= 14일 W호텔에서 열린 론칭 행사에서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미국대사(왼쪽)와 다임러 크라이슬러 코리아 웨인 첨리 사장(오른쪽)이 ‘뉴 세브링’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아래=  ‘예술품 같은 차’를 모토로 내세운 ‘뉴 세브링’이 우아한 자태의 모델들과 조화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