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휴대폰 없는 삶을 상상해보셨나요? 행여나 휴대폰을 집에서 가지고 나오지 않은 날은 '좌불안석'이겠죠. 무엇을 해야 할지, 어쩔 줄을 모르는 이들이 많을 것입니다.
중요한 일정체크는 물론, 지인들의 연락처와 그때그때 중요한 메모장과 실시간 메신저, 사진 등 휴대폰은 우리 생활에서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런 휴대전화가 일순간 작동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대처할지 생각해보셨나요? 자동차의 엔진이 수명을 다하듯 휴대전화의 수명도 한순간 먹통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은 경험하지 못한 사람이라면 알 수 없습니다.
자동차는 정기적으로 검사라도 받지만, 휴대전화는 수명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아는 사람도 드물뿐더러 사용자들도 이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구입한지 15개월된 갤럭시 S3. = 김병호 기자 |
덧붙여 "사설 수리업체에 가면 메모리만 분리해 복구할 수 있는 장비가 있다"며 "AS센터에서는 그러한 장비가 없어 복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무책임한 답변을 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더해 이 관계자는 "휴대폰의 수명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으며, 우선 센터에서 휴대폰 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며 "우선 전원이 켜지지 않는다면 메모리 복구가 어려울 수 있다"고 부연했답니다.
구매 후 1년이 지났다면 유상으로 수리를 받아야 하며, 수리 후 전원이 켜진다면 메모리를 쉽게 찾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답변입니다.
그러나, 사설업체에서 휴대폰 복구비용은 기본 3만원. 전화번호부 1000개 미만의 경우 27만원, 사진 20만원, 메모장은 27만원 등 큰 비용을 청구합니다. 어마어마한 비용을 지불하면 AS센터에서는 복구가 불가능한 자료도 일단은 살릴 수 있는 셈이죠.
목돈을 들여야 하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당장 불편까지 감수해야 하는 일까지 겹치면 견디기 힘들겠죠. 구매자는 제조사의 무책임에 화가 날 테지만 울며 겨자 먹기로 휴대폰을 다시 개통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선 개인컴퓨터에 중요한 연락처와 사진 등을 내려받아 놓는 것은 필수입니다. 물론, 업데이트가 귀찮을 수도 있겠지만 제조사를 향해 내뿜을 스트레스로 정신건강을 해치는 것보다는 아무래도 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