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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HD지역다큐 '부산포 지도' 공감대 형성

평균 최고시청률 1.17%, 부산근대사 재조명에 관심 고조

나원재 기자 기자  2014.03.14 14: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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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티브로드 HD지역다큐멘터리 '부산포 지도(識道)'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티브로드는 '느림과 빠름'으로 지역적 특성을 이루는 부산의 과거와 현재를 재조명하는 이번 프로그램을 새롭게 기획, 제작해 지역민들의 공감대를 얻는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날 티브로드에 따르면 지난 1월17일 오전 9시30분 본방송을 시작으로, 현재 8회분 방송이 진행된 '부산포 지도'는 7회차까지 평균 최고시청률 1.17%(닐슨 코리아)를 상회하고 있다. 또, 지난 1일 오후 2시(재방송) 7회 '부산, 전차의 흔적을 따라서' 편의 경우 2.37%(닐슨 코리아)의 최고시청률을 마크했다.

티브로드는 '부산의 근대를 걷다'라는 테마로, 사라져가는 부산의 모습을 찾아 재조명하면서 지역민들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담아내는 등 추억을 되살렸다는 게 주효했다고 풀이했다.

   티브로드 부산지역 HD다큐멘터리 '부산포 지도(識道)'가 지역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부산포 지도'는 '길을 알아보다'는 뜻으로 올해 새롭게 기획, 제작됐다. 사진은 '부산, 전차의 흔적을 따라서' 편. ⓒ 티브로드  
티브로드 부산지역 HD다큐멘터리 '부산포 지도(識道)'가 지역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부산포 지도'는 '길을 알아보다'는 뜻으로 올해 새롭게 기획, 제작됐다. 사진은 '부산, 전차의 흔적을 따라서' 편. ⓒ 티브로드
특히, 1회 '광안리는 포구다' 편에서는 아직도 남아있는 민락포구의 흔적과 현재의 모습을 재조명했고 7회 '부산, 전차의 흔적을 따라서' 편에서는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부산전차의 노선을 따라 스토리를 만들어 냄으로써 시청자들에게 많은 호응도 얻었다.

티브로드는 지역채널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강점을 살려 부산의 근대사에 대한 신선한 조명을 함으로써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 시청률이 지속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부산포 지도' 제작진은 단순히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점차 사라지는 부산의 근대 건축물과 지역민들의 이야기, 과거의 기억들을 HD영상을 담아 자료화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연출을 맡은 김동휘 PD는 "근대의 모습을 찾아보는 것은 결코 쉬운 작업들이 아니었다"며 "하지만 현재에 남아있는 것이라도 제대로 프로그램화해 지역 콘텐츠의 소중함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