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 최성준(56세)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내정했다. 이는 이경재 현 방송통신위원장 임기가 오는 25일 만료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최 내정자는 판사 재직 때 쌓은 경험과 식견을 바탕 삼아 방송·통신에 관한 규제와 이용자 보호 등 방송통신위원회 업무를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처리할 것으로 판단돼 발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원장은 국회 인사청문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인사청문자료가 준비되는 대로 다음주 중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 내정자는 경기고·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1986년 판사로 임용된 후 △민·형사 판사 △특허법원 수석부장판사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수석부장판사 △춘천지방법원장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한국정보법학회 회장 △지적재산권법연구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5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위원 중 위원장을 포함한 2인은 대통령이, 3인은(여당 1인·야당 2인) 국회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