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엔여성지위위원회(CSW) 참석차 방미중인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13일 오전(현지시간) 뉴저지주 팰리세이즈 파크(Palisades Park)에 위치한 위안부 기림비를 방문해 헌화했다.
여성가족부 조윤선장관이 뉴저지주 팰리세이즈 파크(Palisades Park)에 위치한 위안부 기림비를 방문해 헌화하고 있다. ⓒ 여성가족부 |
이 기림비는 미 한인단체인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 주도로 2010년 10월 미주지역 최초로 건립됐으며, 이후 뉴욕 낫소(Nassau) 카운티(2012년 6월)와 버겐(Bergen) 카운티(2013년 3월) 위안부 기림비 설립을 이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앞서 조 장관은 지난해 10월 12일 유엔총회 방미 기간 중 버겐카운티 위안부 기림비를 방문한 바 있다.
위안부 기림비 방문 후 조 장관은 기림비 건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한인단체인 '시민참여센터'관계자들을 만나 그동안 미주지역에서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해 온 데 깊은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조 장관은 퀸스 커뮤니티칼리지 홀로코스트센터가 뉴욕한인회와 함께 위안부 전시관을 설립하게 된 것과 한인 청년예술가들이 지난 3.1절에 미술전과 퍼포먼스를 통해 이 문제를 알린 점을 언급하며, "최근 뉴욕·뉴저지에서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문제 관련한 시민사회의 활발한 노력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문제는 한일 간 논쟁적 이슈가 아니라 전시 성폭력에 대한 인류 보편의 문제로 모두 공감하고 힘을 합해야 한다"고 밝히고, "이 문제해결은 동북아, 나아가 세계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파트너로 국가간 신뢰를 구축하는 데 큰 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위안부피해자 문제에 국제적인 관심이 고조되어 가고 있는 시점에 한인단체가 연대해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러한 끊임없는 노력이 위안부피해자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 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