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LA공항 신규 라운지뿐 아니라 5월 휴스턴 신규 취항, 2017년 73층 규모 LA 윌셔그랜드 호텔 오픈 등 가장 많은 태평양 횡단 노선을 보유하고 있는 항공사다. ⓒ 대한항공 |
대한항공은 LA공항에 최근 새롭게 마련된 '톰 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TBIT)' 5층에 프레스티지 및 퍼스트클래스 승객을 위한 라운지를 본격 운영한다.
LA공항 라운지를 위해 대한항공은 약 90억원을 투입해 미국 공간 디자인 전문업체인 겐슬러(Gensler)에 의뢰했다. 이후 5개월간에 걸친 공사 끝에 완성된 LA공항 라운지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프리미엄 공항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퍼스트 클래스와 프레스티지 클래스로 구분된 LA공항 라운지는 총 1320㎡ 규모로 기존 라운지 788㎡ 대비 면적이 68% 확대 됐으며, 좌석 수도 기존 170석에서 305석으로 늘어났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라운지 발코니 테라스를 비롯해 △독립형 프라이빗 라운지(4개) △샤워시설(4개) △분실 방지 수하물 보관소 등의 부대시설을 완비해 고객들이 더욱 편하게 라운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특히 대한항공은 한국을 대표하는 항공사로서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라운지 입구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창덕궁의 그림을 설치했다"라며 "라운지를 이용하는 외국인 고객들이 우리나라 고궁의 멋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LA공항에 새롭게 오픈한 라운지가 A380 차세대 항공기와 함께 LA~인천 노선에서 프리미엄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항공은 현재 LA~인천 노선에 2층 전 좌석 프레스티지석, 일등석 및 프레스티지석 바 라운지 등이 마련된 A380 차세대 항공기를 1일 2회씩 투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