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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주총 시즌… 정관계 출신 사외이사 선임 '주목'

14일 9개 생·손보사 주주총회 개최… 정관계 인사 대거 선임

이지숙 기자 기자  2014.03.14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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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보험사들이 14일 일제히 주주총회를 개최하며 이번 주총에서 대거 선임되는 정관계 인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14일 △삼성생명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 △코리안리 등 9개 보험사가 주총을 연다.

삼성생명은 14일 오전 주총을 열고 이종남 전 증권감독원(현 금융감독원) 부원장과 기획예산처 장관,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을 역임한 박봉흠 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사회이사로 재선임할 예정이다.

롯데손보는 이번 주총에서 2008년 금감원 부원장보를 지낸 바 있는 강영구 전 보험개발원장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할 계획이다. 강 전 원장은 현재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을 맡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송진규 대표의 뒤를 이어 남재호 전 삼성화재 부사장을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한다. 이 외에도 메리츠금융지주는 전광수 김앤장 고문, 오대 SK텔레콤 이사 등 정관계 인사들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동부화재 또한 3명의 사외이사를 재선임한다. 김선정 동국대 교수, 이수휴 케이씨티 이사, 박상용 율촌 고문이 그 주인공이며 이들은 각각 금감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 위원, 전 보험감독원장, 전 공정위 사무처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