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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경영 아이디어세상] "10년간 100억 들인 보람있죠"

[인터뷰] 이오훈 에릭스도자기 대표

이종엽 기자 기자  2014.03.13 18: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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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에릭스도자기(대표 이오훈)가 원적외선 방출량을 대폭 높인 원적외선 도자기인 '힐링요' 3종 제품(알칼리머그, 고온찜질기, 원적외선 저온조리기)을 출시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고 있다.

시장에 나와있는 기존 제품들보다 파격적으로 높은 원적외선 방출량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힐링요 제품들은 각종 시험성적을 통해 국내 원적외선 제품 중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원적외선 방사에너지를 방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00℃ 기준으로 1㎡당 1만5000W의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힐링요에 비해, 기존 제품들은 1㎡당 300~500W로 힐링요 제품의 2~4%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이오훈 에릭스도자기 대표. © 프라임경제.  
이오훈 에릭스도자기 대표. © 프라임경제.
또한 힐링요가 방출하는 원적외선 방사에너지 중 80% 이상은 4㎛~14㎛에 해당하는 생육광선이다. 생육광선은 사람뿐만 아니라 동식물 성장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광선이다.

이 대표는 "힐링요는 1965년도 노벨물리학 수상자인 리처드파인만 박사의 원리를 적용해 만든 제품으로 힐링요가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는 도자기 제품이지만 전자파 걱정 없이 원적외선만으로 조리를 할 수 있는 이유"라며  건강에 최우선을 둔 제품임을 강조했다.

이러한 이오훈 대표의 힐링요에 대한 자부심은 제품 탄생을 위해 공을 들인 유무형의 것들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바탕에서 나온 것.

"원적외선이 순수한 광물에서 더욱 많이 방출된다는 점에서 착안해 돌가루의 비율을 크게 늘려 힐링요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잘 뭉쳐지지 않는 돌가루로 고온에도 견딜 수 있는 도자기로 만들기 위해 10년이라는 시간과 100억 이상의 연구비를 들였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자신감과 소비자 건강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습니다."

인고의 세월을 통해 만들어진 과정도 순탄치는 않았다. 에릭스도자기가 개발하기 전까지 1350℃까지 올라가는 가마도, 700℃의 고온에서 견디는 도자기도 국내에는 없었다. 이오훈 대표는 힐링요를 굽는 가마를 개발하기 위해 5년의 시간을 투자했고, 재설계 기간에만 3년을 쏟았다.

이 대표는 "힐링요 제품은 1350℃의 터널식 가마에서 구워내서 700℃의 고온에도 깨지지 않으며,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인 클라우디오 벨리니와 함께 디자인 작업을 해서 최근 고객의 취향에 맞춘 세련된 외양도 갖췄다"고 밝혔다.

지난한 과정 끝에 그가 완성한 제품은 먹고, 마시고, 아픈 부분을 치료하는데 큰 효능을 띄게 됐다. 원적외선 저온조리기는 유리아미노산을 증가시켜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준다. 음식재료를 담아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해도 건강식을 만들 수 있는 셈이다. 알칼리 머그는 약산성수를 약알칼리수로 바꿔준다. 원적외선으로 내용물의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해주기도 한다.

원적외선 고온찜질기의 경우, 200℃ 이상의 온도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특수한 탄소섬유를 2중으로 사용했다. 1㎡당 2170~3500W 의 원적외선 방사에너지는 기존 원적외선 찜질기 제품들보다 월등하게 높은 방사량을 자랑한다.

찜질기에서 방출되는 원적외선은 최대 피부 5cm까지 침투해 체내 온도를 높이고 세포를 자극해 독소 분해와 신지대사 기능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이오훈 대표는 앞으로도 에릭스도자기를 통해 힐링요와 같은 혁신적 제품 개발을 지속한다는 다짐을 전했다.

"요즘은 힐링요 출시를 통해 소비자들의 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을 완성했다는 보람을 느낍니다. 물론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고되고 힘든 시간을 보내더라도 건강한 도자기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겁니다."

10년의 시간을 투자한 제품에 대한 확신과 고객의 신뢰에 보답하는 건강한 식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이오훈 에릭스도자기 대표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