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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협, 이르면 14일 대화 재개

24일 2차 집단휴진 앞두고 협상일정·안건 조율 나서

조민경 기자 기자  2014.03.13 17: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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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정부와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이르면 14일부터 대화 재개에 나설 전망이다.

13일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의협에 따르면 양측은 협상 일정과 안건 등을 조율하고 있으며, 이르면 14일부터 협상에 돌입한다.

안건은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원격의료 도입과 건강보험제도 개선안 등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환자 편의를 강조하며 원격의료 도입을 추진 중이지만 의협은 의료영리화 수순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또한 의협은 의사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댓가로 정부가 건강보험재정에서 지급하는 수가 인상을 요구한 상태다.

대화는 양측이 수시로 접촉하는 형태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의협이 지난 10일 1차 집단휴진에 이어 오는 24일부터 엿새간 또 한번 집단휴진에 돌입한다고 예고한 만큼 2차 집단휴진 이전에 협상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높다.

한편, 양측은 앞서 지난 1월22일부터 한 달간 의료발전협의회를 통해 다섯 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인 후 지난달 초 원격의료 등에 대한 합의문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의협 집행부가 합의문에 반발하고, 협회 의사들의 파업 찬성률이 높게 나타나며 지난 10일 1차 파업이 단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