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토요타자동차가 지난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아이로드(i-Road)'를 적용, 스마트 모빌리티 스케치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토요타는 도심 운송 시스템 '하모(Ha:mo)'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일본 토요타시의 공공도로에서 토요타 울트라 컴팩트 삼륜 전기자동차 '아이로드'의 시범주행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하모'는 자동차 등 개인적인 교통편과 대중교통의 최적 조합에 의해 사람과 거리, 사회에도 친화적인 이동수단 실현을 목표하는 교통 지원 시스템의 총칭이다.
토요타시 공공도로에서 실시하는 아이로드 시범주행 모습. ⓒ 한국토요타 |
화제가 된 이번 스케치는 퇴근무렵 부인이 산기가 있다는 전화를 받는 모습에서 시작된다. 사내는 시내를 가로질러 가야만 하는데, 택시도 없고, 도움을 청할 사람들도 바쁜 상황이다.
다행스럽게도 사내의 직장 옆에 토요타 공용 EV 스테이션이 있다. 침착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해 이동경로를 계획한다. 이후 아이로드를 타고 역으로 가서 기차로 병원에 도착하기 위해 아이로드를 예약한다. 사내는 불과 몇 분 안에 러시아워를 요리조리 뚫고 제시간에 기차를 타는 것은 물론, 병원까지 무사히 도착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이는 토요타가 아이로드를 통해 제시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그림이다.
이 실증실험에 새로 투입된 아이로드는 오토바이 수준의 이용 편이성과 승용차에 가까운 쾌적성 및 안정성을 양립시킨, 새로운 퍼스널 모빌리티 콘셉트카다.
전륜이 상하로 움직이는 것은 물론, 차체 기울기를 최적으로 자동 제어하는 액티브 린 시스템(Active Lean System)을 적용해 드라이버 자신이 차량 밸런스를 유지할 필요가 없다. 아이로드의 전폭은 90cm이하, 무게는 300kg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