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경 기자 기자 2014.03.13 15:23:28
[프라임경제]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남양유업(대표 김웅)은 13일 나주커피전용공장에서 비전선포식을 갖고 2020년까지 매출 3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날 남양유업은 '지속 성장이 가능한 상생기업'이라는 2020 비전을 선포했다. 이와 함께 △모범적인 상생협력과 사회공헌 실천 △고객지향적 가치 창조 △국민건강에 이바지하는 제품경쟁력 확보를 3가지 세부목표로 제시했다.
남양유업은 이러한 비전을 토대로 2020년까지 매출 3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향후 50년의 신성장동력으로 '커피사업'과 '해외 수출'을 제시했다. 우선, 2016년까지 커피믹스 시장점유율을 50%까지 끌어올리고 분유와 커피제품을 앞세운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수출비중을 전체 매출의 10%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웅 남양유업 대표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창사 50주년을 성장과 재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기 위해 각자의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며 "공정위의 모범거래 기준을 성실히 준수하고 상호 신뢰를 강화함으로써 사회적 모범 기업의 표상으로 거듭나도록 한 방향으로 상생, 발전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64년 3월13일 창립한 남양유업은 이듬해 천안공장을 완공하고 국내 최초로 유아용 조제분유인 '남양분유'를 생산했다. 이후 우유, 발효유, 치즈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하며 2010년에는 커피믹스 시장에도 진출했다.
현재는 전국에 6개 공장, 1개의 연구소 및 2개의 물류센터와 18개의 영업지점을 운영하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규모 유가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