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STX조선해양 '새로운 출발, 새로운 희망!'

대화합 결의대회 개최…'원가 경쟁력 확보' 위한 경영방침 공유

전훈식 기자 기자  2014.03.13 15:18:00

기사프린트

   STX조선해양 임직원들이 13일 열린 대화합 결의대회에서 임직원들이 모여 손에 손을 잡고 화합을 다지고 있다. Ⓒ STX조선해양  
STX조선해양 임직원들이 13일 열린 대화합 결의대회에서 임직원들이 모여 손에 손을 잡고 화합을 다지고 있다. Ⓒ STX조선해양

[프라임경제] STX조선해양은 13일 오전 10시 진해조선소 바다관 드림홀에서 임직원, 협력사 대표 등이 함께 모여 대화합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경영정상화를 위한 새로운 경영방침을 선포하고 임직원의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날 정성립 사장의 임직원 격려편지 낭독을 시작으로 주요 추진계획 공유, 대표이사의 경영방침 선포가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정성립 사장 취임 이후 중형선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경쟁력 확보에 주력한 STX조선해양은 '원가 경쟁력 확보'라는 경영목표를 세우고 △비능률 개선 △고비용 구조개선 △기술·표준 재정립이라는 구체적인 방침을 발표했다.

조직화합 행사에서는 임직원들이 손에 손을 잡고 '새로운 출발, 새로운 희망!'이라는 구호를 함께 외치고 옆자리 동료에게 희망 메시지를 전하며 새로운 시작을 다짐했다. 주말인 15일에는 팀장 이상 보직자 전원이 진해 천자봉을 오르며 새로운 각오를 다질 계획이다. 

정성립 사장은 "STX조선해양은 그간 혼란과 무기력에서 벗어나 높은 생산성과 기술력을 갖춘 탄탄한 중견조선소로서 거듭나 채권단과 국민 지원에 보답하고 실질적으로는 우리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며 "지난 잘못에 발목 잡히어 새로운 변화에 주저하는 일이 없도록 업무상 판단문제로 인한 사소한 징계 기록들 또한 모두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TX조선해양은 지난달 28일 싱가포르 선사와 6200억 규모의 탱커 1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하며 자율협약 이후 첫 대규모 수주의 쾌거를 이뤄냈다. 이는 회사에 대한 시장에서의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앞으로도 수익성을 우선으로 한 수주행진이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