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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 서울시 전역 '민방공 대피훈련' 실시

14일 오후 2시, 사이렌 울리면 15분간 가까운 대피소로 대피

이보배 기자 기자  2014.03.13 1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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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오는 14일 오후 2시 '전시국민행동요령 습득' 및 '안보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전국 민방공 대피훈련이 실시된다.

이날 대피훈련은 생명을 지키는 대피소가 우리 주변 어디에 있는지, 대피 시설은 잘 되어 있는지를 직접 확인해보는 실전 같은 대피훈련을 통해 전시에 필요한 국민행동요령을 숙지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다만 고속·자동차전용 도로, KTX, 철도, 지하철, 항공, 선박 등은 정상 운행되며, 병원도 정상 진료한다.

이날 시민들은 민방공 공습경보가 울리면 전기코드를 빼고, 가스밸브를 잠근 뒤 가까운 지하 대피소나 지하철 등 공습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안전한 장소고 신속히 대피하고, 운행 중인 차량은 공습경보 발령 즉시 갓길에 정차 후, 라디오 방송 실황 청취 및 군·소방·경찰·구급·행정차량 등 비상차량이 원활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중점훈련으로 25개 자치구에서 주요도로 1개소를 선정해 전시대비 또는 대규모 재난 시 현장 복구를 위한 기동차로 확보 및 비상차량 긴급투입 기동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자치구별 외국인학교 및 다문화가정 등 외국인의 자발적 참여 유도를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로 제작된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안내 리플릿 배포하고 주민자치센터에도 비치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안전한 서울, 서울의 평화를 위해 국가안보위협에 대비한 민방공 대피훈련에 서울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