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기자 기자 2014.03.13 09:49:41
[프라임경제] 윤달 효과로 올 상반기 혼수시장에 큰 장이 섰다.
올해 4년만에 돌아온 가을 윤달로 인해 이를 피해 4월과 5월 등 상반기로 결혼 수요가 몰리자 유통업체들이 이를 공략하기 위해 본격적인 혼수시즌 전인 3월 중순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혼수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마트의 3월 가전 매출 동향에 따르면 본격적인 혼수철 이전임에도 불구하고 혼수 용품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TV 28%, 냉장고 29%, 세탁기 31% 증가했으며 혼수용으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50인치 이상 대형 TV는 매출이 105% 늘었다.
전기렌지, 밥솥 등 주방가전의 경우에도 매출이 품목별로 25~67% 상승했고 가구 및 인테리어용품도 매출이 19.6% 증가했다.
이같은 수요에 발맞춰 이마트는 오는 26일까지 '혼수가전 특별전'을 열고 TV, 냉장고, 세탁기, 밥솥, 청소기 등 가전제품을 평소 대비 10~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주요 상품으로는 대형가전의 경우에는 삼성과 엘지전자 냉장고, TV, 세탁기와 필립스 청소기, 쿠쿠 밥솥 등 주요 가전이 있다. 가전외에도 '이마트 스마트 가구' △책상상판과 책상다리 △서랍 △책장 600 △시디즈에가의자 등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가구 식기 등 가정용품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벌인다. 14일부터 23일까지 13개 전 점포에서 '리빙페어'를 연다. 르크루제 로스트란드 실리트 헹켈 등 해외 유명 생활용품 브랜드를 30~4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구매 금액대별로 고객에게 상품권을 지급한다.
롯데홈쇼핑도 16일 오전 6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쿠쿠압력밥솥 △한샘시스템부엌 △LG냉장고 등 푸짐한 살림 상품을 모아 18시간 동안 특집 방송을 펼친다. 오전 8시50분에 '쿠쿠 샤이닝블랙압력밥솥'을, 오후 9시30분에는 보루네오 로니프라임 소파'를 선보인다.
한편, 3월을 맞아 펼쳐지는 유통업계 봄 맞이 할인전도 다채롭다.
홈플러스는 15일 하루 점포 쇼핑몰에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몰(Mall)빵 데이'를 실시한다. 몰빵데이는 영등포점, 월드컵점 등 48개 점포 쇼핑몰 패션, 레스토랑, 푸드코트, 편의시설 등에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온 가족이 함께 참여 할 수 있는 미니 명랑 운동회, 상상노리 보물찾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마리오아울렛은 14일부터 20일까지 스타일리쉬하면서 나들이에 입기 간편한 봄 상품을 선보인다. 플라스틱아일랜드에서는 티셔츠를 3000원대부터 판매하고, 원피스와 블라우스를 모두 1만원대부터 만나볼 수 있다. 론스튜디오와 지오송지오의 정장은 최대 80% 할인하고 아웃도어 마니아를 위해 살레와와 몽벨에서는 봄 상품을 최대 80% 할인한다.
백화점형 패션 아웃렛 W몰은 14일부터 3일간 10만원과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각각 5000원, 1만원 상품교환권을 선착순으로 증정하며 주말 동안 동일 브랜드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는 포인트를 2배로 적립해 준다. 또 금강제화, 무크 등 약 50여 가지 상품을 특별가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