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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전환 임대주택, 임대차시장 대책에 '방긋'

싼 임대료에 세 혜택 물론 내집마련까지

박지영 기자 기자  2014.03.13 09: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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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세가격이 좀처럼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월 전국 전세값은 전월 대비 0.49% 오르며 18개월 연속 상승했다. 최근 정부가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을 확정, 발표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이란 다음과 같다. 세입자를 위해 월세에 대한 소득공제방식을 소득공제서 세액공제로 전환하고, 공제대상을 연봉 5000만원 이하에서 7000만원 이하로 확대한 것이다.

개정된 제도가 시행되면 세입자는 총 월세액의 10%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게 된다. 즉, 1년에 한 달 이상의 월세액을 지원받게 된다는 얘기다.

이러한 정책방향 덕에 최근 내 집 마련은 물론 월세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분양전환 임대아파트가 이목을 끌고 있다.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란 예를 들어 5년짜리 임대아파트라고 하면, 5년 임대기간 만료 후 무주택 임차인을 대상으로 분양이 가능한 것을 말한다.

분양전환 임대아파트의 특장점은 크게 네 가지다. 일단 상당기간 거주한 뒤 매입여부를 결정하는 덕에 집값 변동에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주택가격이 상승세일 경우 분양받았을 때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임대거주기간 동안 취득세나 재산세·종부세 등 세부담도 전혀 없으며, 또 10년간 임대했을 경우 5년 거주 후 주택을 취득해 되팔았을 때 양도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특히 분양전화 임대아파트 경우 임대료 인상률이 제한돼 있어 전세금 상승에 대한 걱정도 없다.

이러한 장점을 지닌 주요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는 다음과 같다.

㈜한양은 3월 중 세종시 3생활권에 '한양수자인 와이즈시티'를 선보인다.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84㎡로 구성돼 있으며 총 2170가구 대단지다.

세종시 3생활권은 △세종시청사 △교육청 △세무서 등 공공기관 이전이 예정된 도시행정타운으로써 대전과 가까우며 교통여건도 뛰어난 편이다. 세종시를 순환하는 BRT노선은 물론 대덕 테크노밸리까지 연결되는 BRT노선(2015년 개통 예정)이 들어서 세종시 내에서도 우수한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세종건설은 '오천신도시 골드클래스 더 힐'을 분양한다. 최고 29층 8개동 646가구로 구성되며, 순천 내 신 주거중심지인 오천지구에 위치해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게 특징이다.

파라다이스글로벌건설은 충남 계룡시에 '엄사지구 계룡 파라디아'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938가구 규모로 84㎡ 단일평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중심상업지구와 계룡시청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충북혁신도시 영무예다음 1차' 역시 현재 분양중이다. 총 691가구 규모로 남향위주 단지 배치와 4-Bay 구조를 도입했다. 단지 바로 앞에 호수공원이 있어 공원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