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경 기자 기자 2014.03.12 16:41:13
[프라임경제] '짜파게티'가 올해로 출시 30주년을 맞았다. 지난 2월말까지 총 50억봉이 판매되며 국민 1인당 100봉지를 먹은 것으로 집계됐다.
짜파게티가 올해로 출시 30주년을 맞았다. ⓒ 농심 |
현재까지 판매된 짜파게티를 일렬로 세우면 에베레스트 10만배 높이가 되며, 단일품목으로 1조7000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작년에는 '너구리'와 함께 섞어 먹는 '짜파구리' 레시피가 큰 인기를 끌며 출시 30여년 만에 라면 매출 3위에서 2위로 등극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오징어짬뽕'과 함께 조리해 먹는 '오빠게티' 레시피가 전파를 타며 또 한 번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짜파게티가 출시되던 1984년 당시 시중에 나와 있던 제품들은 스프가 면에 잘 섞이지 않고 수제비처럼 뭉치는 단점이 있다. 이에 농심은 국내 최초로 스프 제조에 그래뉼 공법을 도입, 잘 비벼지는 스프를 개발했다. 이 스프를 적용한 짜파게티는 기존 제품보다 50원 비쌌지만 출시 초기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한편, 농심은 30년간 보내준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내가 바로 짜파게티 요리사'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짜파게티 출시 해인 1984년부터 올해까지 짜파게티와 함께 한 소비자의 영상과 사진을 모아 온라인 광고를 제작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3~12세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먹방 영상을 접수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