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지엠 부평공장이 엔진 1000만대 및 수동변속기 700만대를 생산해 글로벌 지엠의 주요 생산거점으로 한 몫을 해냈다.
한국지엠은 12일, 인천 부평 본사홍보관에서 부평공장 내 엔진 1000만대와 수동변속기 700만대 생산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한국지엠 사장을 비롯해 전영철 생산부문 부사장, 정종환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지부장 등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중앙)과 정종환 노조위원장 (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이 부평 홍보관에서 직원들과 엔진 생산 1000만대 돌파를 축하하고 있다. ⓒ 한국지엠 |
이번 엔진 1000만대 및 수동변속기 700만대 달성은 다양한 엔진 생산을 통해 축적된 기술력과 생산성이 뒷받침된 결과로, 한국지엠 부평공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부평 엔진 1000만대 및 수동변속기 700만대 생산을 차질 없이 수행한 부평공장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한국지엠 생산 기술의 신뢰성을 입증한 것"이라며 "부평공장은 향후 생산 효율 최적화를 통해 글로벌 GM의 주요 생산거점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한국지엠 부평공장은 설립 이후 다양한 엔진을 생산해왔다. 1986년 월드카 르망에 장착된 1.5리터 가솔린 SOHC 엔진을 양산했고, 1990년에는 당시 최신 기술이 집약된 1.5리터 가솔린 DOHC 엔진을 만들기도 했다. 2008년에는 글로벌 GM 범용 엔진인 젠(GEN)3 엔진을 양산,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한국지엠 중형 세단 말리부에 장착되는 2.0 및 2.4리터 가솔린 엔진과 트랙스, 아베오, 크루즈에 장착되는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등 글로벌 GM의 최신의 기술이 집약된 다양한 엔진들을 내놓고 있다.
한편, 한국지엠 부평공장은 엔진 및 변속기를 생산하는 엔진구동공장 이 외 프레스 공장, 차체 공장, 조립공장과 부품 수출을 위한 KD(Knockdown) 공장 등으로 구성됐으며 현재 알페온, 말리부, 캡티바, 아베오, 트랙스 및 기타 수출용 차량 및 10종의 엔진과 2종의 수동변속기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