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배 기자 기자 2014.03.12 10:57:14
[프라임경제] 효성은 독자개발한 고성능 탄소섬유 '탠섬(TANSOME®)'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본격 브랜드 글로벌 마케팅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복합재료전시회 'JEC Europe 2014'가 효성이 선택한 마케팅 무대다.
'JEC Europe'는 매년 3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전시회로 탄소섬유 복합재료업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행사로, 올해에는 3월11일(현지시간)부터 13일(현지시간)까지 3일간 개최된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시회에 참가한 효성은 지난해부터 본격 상업화를 개시한 탄소섬유 사업의 성과와 제품의 우수성, TANSOME® 브랜드를 전 세계 고객 및 관련 업계 전문가들에게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로 인해 글로벌 시장 지배력 확대를 추진한다는 것.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최대 복합재료 전시회 'JEC Europe 2014'에서 효성이 독자개발한 고성능 탄소섬유 'TANSOME®’'전시부스를 찾은 바이어들이 효성 직원들과 상담을 하고 있다. ⓒ 효성 |
이어 "TANSOME®을 고객에게 인정받는 강력한 브랜드로 육성해 향후 세계 톱 클래스의 탄소섬유 업체로 자리매김하도록 앞으로도 기술 개발과 품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TANSOME®은 지난 5일 '2014 제네바모터쇼'에서 현대차가 선보인 미래형 콘셉트카 '인트라도'의 카프레임, 후드, 사이드패널 등의 소재로 적용됐다. TANSOME®이 적용된 인트라도의 프레임은 기존 강판(철강)소재로 제작된 일반 자동차와 동일한 강도를 지니면서도 차체가 60% 정도 가벼워 연료 효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효성은 작년 △China Composite Expo △JEC America △국제탄소페스티벌 △Korea Composite Show 등 다양한 국내외 복합재료전시회에 참가, TANSOME®의 우수성에 대해 알려왔으며, TANSOME®의 강도 및 탄성률에 대한 글로벌 평가도 좋은 편이다.
한편, 탄소섬유는 강철의 4분의 1 수준으로 가볍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특성으로 향후 '철'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첨단신소재다. 자동차, 풍력 발전기 날개, 토목건축용 등의 산업용과 항공용, 골프채, 낚싯대, 테니스라켓 등 스포츠·레저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