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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아산병원 전공의도 2차 휴진 동참

'빅5' 중 삼성서울병원 제외한 4곳 24일부터 집단휴진

조민경 기자 기자  2014.03.12 10: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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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대학교병원(이하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전공의들이 오는 24일부터 6일간 예정된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의 2차 휴진에 동참키로 했다.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는 11일 실시한 2차 휴진 참여 찬반투표에서 89.5%의 찬성률을 기록, 2차 휴진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투표는 총 전공의 1021명 중 944명(92.5%)이 참여했으며, 찬성 845표(89.5%), 반대 33표(3.5%)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측은 "의협의 '의료제도 바로 세우기 투쟁'의 대정부 요구사항인 원격진료 입법반대·의료영리화 정책 반대·건강보험제도 개혁 및 의료제도 정상화를 위한 요구를 지지한다"며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투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전공의들도 2차 휴진에 뜻을 함께한다. 서울아산병원 전공의협의회는 1차 휴진이 진행된 10일 긴급 수석전공의 회의를 열어 총파업에 동참하기로 견해를 모았다. 이후 11일 진행된 온라인 투표에서 찬성률이 과반을 넘겨 2차 휴진에 동참키로 최종 결정했다.
 
서울아산병원 전공의협의회 측은 "사전 준비 부족으로 10일 투쟁에 함께하지 못했지만 24일부터 있을 총파업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까지 동참 결정을 내리며 '빅5 병원' 중 삼성서울병원을 제외한 4개 병원 전공의가 24일부터 집단휴진에 들어간다.  세브란스병원과 서울성모병원 전공의들은 앞서 1차 집단휴진에도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