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달 18일 밤 9시35분께 갑자기 의식을 잃고 뇌사상태에 빠진 전남 순천 금당고등학교생 송모군(18)이 사고 22일만인 11일 끝내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날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던 송군은 사고발생 22일만에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이날 오전 7시께 숨을 거뒀다. 송군의 사체는 고향인 순천의 모 장례식장에 안치돼 유족과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송모군이 치료를 받던 전북대학교 병원. = 박대성 기자 |
송군은 지난달 18일 오전 8시30분께 지각을 했다는 이유로 담임 송모(59) 교사로부터 머리를 찧는 체벌을 받은 뒤 13시간 뒤인 저녁 9시35분께 태권도장에서 몸풀기 도중 갑자기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이 사고 이후 유족 측은 체벌에 의한 충격여파로 쓰러졌다고 주장하는 반면 학교 측은 체벌에 대해서만 인정할 뿐 사망에 이르게 한 연관성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