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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에스, 작년 영업손실 124억 '적자 지속'

매출 증가 불구 해외법인 투자·평가손실 탓 "올해 흑자전환 가능"

이수영 기자 기자  2014.03.11 18: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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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휴대폰부품 제조업체 아이디에스(078780)는 2013년 영업손실 124억8262만원, 당기손실 206억6963만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반면 매출은 2549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11.1% 늘었다.

적자 원인으로는 2012년 설립한 중국 신설법인에 대한 투자비용 발생과 수주지연, 중국 심천법인 휴대폰 모듈 도급 사업부문 물량감소 등이 꼽혔다. 여기에 자회사인 홍콩법인의 평가손실과 금융비용도 부담이 됐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계열사인 중국 천진법인의 투자비용이 발생했고 매출 안정화가 늦어지면서 적자가 났다"며 "올해는 큰 투자도 없고 수주물량이 꾸준히 늘고 있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중국 심천법인 모듈 부문은 크게 도급과 사급부문으로 구분해 사업을 진행했는데 손실이 발생한 도급사업을 모두 사급으로 전환해 더 이상의 손실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회사 측은 자회사의 평가손실 관련에서도 자금 유출이 아닌 만큼 현금흐름에는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