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아이알윈드파워, 파키스탄 ICC그룹과 풍력발전기 공급 MOU 체결

박광선 기자 기자  2007.03.14 10:59:1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이지에스(대표 이종무)는 자회사 아이알윈드파워가 파키스탄 방직, 건설 주력 그룹인 ICC와 1억1100만달러(원화 약 1020억원)규모의 53MW 풍력발전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ICC 그룹은 지난 13일 아이알윈드파워가 주최한 ‘세계 최초 10MW 윈드파워 신재생에너지 국제세미나’에 참석해 MOU를 체결했다. 아이알윈드파워는 이번 MOU를 통해 ICC그룹과 공동으로 자본금 20만달러 규모의 아이알아이씨씨윈드팜(IRICCWF)이라는 합작회사를 다음달 30일까지 설립할 예정이다.

합작 법인 설립 후 본 계약을 체결하며 발전기 건설공사는 오는 9월 1일부터 2010년 8월 3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공사를 통해 10MW 발전기 5대와 3MW급 발전기 1대를 파키스탄 남부 가로지방에 공급한다.

모두 6대의 풍력 발전기가 들어서는 파키스탄 남부 가로지방은 여름철 사이클론의 영향으로 양질의 바람을 자랑하는 지역이다.

아이알윈드파워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한 10MW급 수직축 풍력발전기는 1.6m/s에서 블레이드의 시동이 가능하며 터보를 이용, 바람을 압축하여 밀어줌으로서 저풍속 발전에 적합한 특징이 있다.

또한 바람의 방향이 수시로 바뀌어도 빠른 시간 내에 자동 적응할 수 있고 순간 초속 60M 초대형 태풍과 같은 강한 풍속에도 견딜 수 있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아이알윈드파워 유애권 대표이사는 “이번 MOU 체결은 국내에 최초로 개발한 10MW 풍력발전기를 처음으로 수출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