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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을 예비후보 "광주 사교육비 전국 최고"

장철호 기자 기자  2014.03.11 14: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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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6.4지방선거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인 고영을(사진) 고구려대학교 이사장은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2013년도 광주시 사교육비가 전국 16개 시·도 중에서 최고 수준으로 매우 심각하다"며 "실력광주 추락에 따른 자녀의 교육비를 학부모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되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고 후보는 "지난 몇 년 사이 20조가 넘었던 전국 사교육비가 2013년에는 18조 5960억원으로 줄어든 것은, 살기가 힘들어져 전국적으로 사교육비가 줄어드는 추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광주시의 경우 초등학교 사교육비는 월 평균 서울은 28.4만원, 광주는 25.9만원으로 전국에서 2위며, 중학교는 서울 34.9만원, 대전 29만원, 경기 28.1만원, 광주 28만원으로 전국 4위, 고등학교는 일반고가 전국 평균 26.2만원, 광주 20.3만원으로 전국 16개 시·도 중 8위로 고등학교 사교육비는 중간 정도"라고 부연했다.

또한 "이 부분에서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사교육비가 100만원에 육박하는 가계도 많다는 것이며, 아예 사교육비를 전혀 쓰지 못하는 학생까지 평균을 낸다는 것이고, 성적이 부족해 사교육을 받고 싶은데도 가정형편이 어려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학생들은 과연 어떻게 할 것인지 이 점이 크게 걱정된다"고 말을 보탰다.

아울러 "사교육비는 가정 경제를 멍들게 하는 서글픈 존재"라며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 자금을 준비해야 할 때에 이처럼 많은 돈을 자녀들의 사교육에 투자하면, 학교에 대한 불만도 높아지는 악순환이 계속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