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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후보는 "지난 몇 년 사이 20조가 넘었던 전국 사교육비가 2013년에는 18조 5960억원으로 줄어든 것은, 살기가 힘들어져 전국적으로 사교육비가 줄어드는 추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광주시의 경우 초등학교 사교육비는 월 평균 서울은 28.4만원, 광주는 25.9만원으로 전국에서 2위며, 중학교는 서울 34.9만원, 대전 29만원, 경기 28.1만원, 광주 28만원으로 전국 4위, 고등학교는 일반고가 전국 평균 26.2만원, 광주 20.3만원으로 전국 16개 시·도 중 8위로 고등학교 사교육비는 중간 정도"라고 부연했다.
또한 "이 부분에서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사교육비가 100만원에 육박하는 가계도 많다는 것이며, 아예 사교육비를 전혀 쓰지 못하는 학생까지 평균을 낸다는 것이고, 성적이 부족해 사교육을 받고 싶은데도 가정형편이 어려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학생들은 과연 어떻게 할 것인지 이 점이 크게 걱정된다"고 말을 보탰다.
아울러 "사교육비는 가정 경제를 멍들게 하는 서글픈 존재"라며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 자금을 준비해야 할 때에 이처럼 많은 돈을 자녀들의 사교육에 투자하면, 학교에 대한 불만도 높아지는 악순환이 계속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