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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림 목포시의회 의원, 대양산단 대책마련 촉구

나광운 기자 기자  2014.03.11 11: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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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홍림 목포시의회 의원이 마지막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대양산단개발에 대해 투명한 추진과 분양대책 수립을 정종득 시장에게 요구하고 끝까지 그 대책마련에 대한 해답을 요구하고 나섰다.

10일 열린 제312회 목포시의회 마지막 임시회에서 최홍림 의원은 감사원이 대양산단 주식회사주주들과 분양책임을 나누라고 통보했지만 시는 이행 절차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이와 관련 "지방자치제도는 자치단체장에게 권한이 집중됐지만, 지방의회의 권한이 미미해 제대로 견제를 할 수 없다"며 대양산단 미분양 대책을 거론했다.

특히 "전문 경영인이라고 자임하는 목포시장이 대규모 사업(대양산단)을 추진하면서 사업성 분석과 타당성을 따져가면서 추진해야 한다는 것을 몰랐을까?"라며 정종득 시장을 직접 겨냥했다.

또 "2018년까지 대양산단 부지를 팔지 못하면 목포시가 갚아주겠다는 통 큰 약속에 시민이 불안에 떨고 있는데 일자리 창출이라는 그럴싸한 포장으로 홍보하는 것은 시민을 기망하는 위험천만한 일"이라며 "대양산단 조성이 진정 목포시민을 위한 사업이었다면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분양가를 낮춰야만 했다"고 꼬집었다.

대양산단 미분양 발생 우려에 대해 최 의원은 "만약 대양산단 미분양이 발생할 경우 목포시민이 다 책임져야 한다면 이것은 불공정 노예계약"이라며 "정 시장은 당장 대양산단 미분양 발생 때 모든 대책을 내놓고 남은 임기를 마무리할 것을 부탁하고 촉구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양산단과 관련, 파견 공무원을 둘러싼 각종 이권개입의 의혹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목포시와 대양산단(주)는 지금까지 설계변경과정과 공사발주 진행과정에서 공사구간의 설계변경에 대한 자료공개를 두고 "지금까지 공사금액이 10억원 정도 절감됐으며, 앞으로도 시공사가 생각하는 이상의 공사금액이 감액될 것"이라며 대양산단은 개인상법에 의해 설립된 법인으로 정보공개청구 대상 기관이 아니라는 이유로 자료공개를 거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