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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첫스텝85 지수형ELS' 650억 판매

조기상환 문턱 낮추고 안정성은 높여

이수영 기자 기자  2014.03.11 10: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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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한금융투자(사장 강대석)는 첫 조기상환 조건을 대폭 완화해 선보인 '첫스텝85 지수형ELS'가 출시 8주 만에 650억원 이상 판매됐다고 11일 밝혔다. 상품은 일선 영업 현장 PB 800명을 대상으로 사내공모를 통해 선정된 아이디어를 바탕 삼아 탄생했다.

신한금융투자 측은 "보통 스텝다운형 상품의 첫 조기 상환조건이 95~100%인 것에 비해 첫스텝85 지수형ELS는 85%로 조기상환 배리어를 크게 낮춰 조기상환 가능성이 훨씬 높다"며 "노낙인(No Knock-In)으로 설계돼 투자기간 중 주가 하락폭 하한선이 없어 안정성을 강화한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사에 따르면 일반적인 ELS 상품의 첫 조기상환 확률은 41%에 그쳤지만 '첫스텝85 지수형ELS'는 76%로 월등히 높았다.

이런 가운데 신한금융투자는 상품의 인기에 힘입어 고객의 목표수익률(6.0~8.6%)에 따라 낙인 또는 노낙인 ELS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오는 14일까지 공모하는 ELS8234와 ELS8235호는 낙인여부에 따라 기대수익률이 다르다.

연 6.0% 수익을 추구하는 3년 만기 ELS 8234호는 KOSPI 200, HSCEI, EURO STOXX50을 기초자산 으로 하며 매 6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상환평가일마다 각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 이상이면 연 6.0%의 수익을 돌려준다.

더 높은 수익률을 원하는 고객이라면 연 8.6% 수익을 추구하는 3년 만기 ELS 8235호가 적당하다. 상품은 KOSPI 200, HSCEI, EURO STOXX50을 기초자산으로 한 낙인(60 KI) 구조다. 상환평가일마다 각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 이상이면 연 8.6%의 수익을 상환한다.

만기 배리어를 80%로 한 번 더 낮춰 안정성도 보완한 게 특징이다. 단 전체 기간 동안 각 기초자산의 종가 중 어느 하나도 최초기준가격의 60%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는 경우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최영식 신한금융투자 OTC부장은 "첫스텝85 지수형ELS가 인기를 끌면서 경쟁사에서도 유사한 상품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첫 배리어를 85%로 낮춘 ELS상품이 업계 트렌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각 상품은 금융투자상품 분리에 따라 원금보장형 상품은 저위험(4등급), 원금비보장형 상품은 고위험(2등급)으로 분류된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며 신한금융투자 지점 및 홈페이지에서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