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월드, K-POP이 어우러진 올해 첫 벚꽃축제

21일 개막, 시즌 패스권 구입하면 3주 동안 놀이공원 무제한 이용

[프라임경제] 이랜드그룹이 운영하는 테마공원 이월드는 오는 21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이월드 야간 벚꽃축제'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축제는 K-POP이 어우러진 새로운 개념의 벚꽃축제로 진행된다.

'이월드 야간벚꽃축제'는 서울 여의도 윤중로 보다 3배 많은 벚꽃나무로 둘러 쌓인 두류산 일대를 중심 삼아 진행한다. 3주 동안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시즌 패스권을 도입해 놀이기구와 벚꽃놀이, K-POP 콘서트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대구 이월드 야간 벚꽃 축제. ⓒ 이랜드그룹

놀이공원에서 진행하는 벚꽃축제인 만큼 거리 곳곳이 색다른 공연과 이벤트로 채워진다. 대구시와 함께 협업해 두류공원과 타워 일대를 순회하는 '이월드 코끼리열차'는 곳곳에 버스킹(거리공연)과 캐릭터 퍼레이드 공연 등을 열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올해는 '83타워 비밀 벚꽃 길'도 공개한다. 20년 동안 83타워 후사면에 가려졌던 두류산 산책로에 2000주의 벚꽃나무를 심고 각 나무마다 조명을 설치, 색다른 느낌의 로맨틱한 벚꽃 길을 선보인다.

특히 야간에는 국내 최대 규모인 총 830만개의 전구들로 구성된 '루미나리에'에 은하수로드, 별자리로드 등을 형상화한 환상적인 불빛축제를 펼친다. 

아울러 본격적인 벚꽃 개화에 앞서 진행되는 K-POP 콘서트는 대구 지역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준비했다. 21일부터 23일까지 3일 간 대구 두류공원 내 야구장에서 김재중, B.A.P, 제국의 아이들 등 K-POP스타 16팀이 출연한다.

이월드 관계자는 "이번 벚꽃축제로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한다"며 "대구시와 협업으로 진해 군항제, 여의도 벚꽃축제와 더불어 2015년까지 전국 3대 대표 벚꽃축제로 자리매김해 대구 문화관광의 핵심 콘텐츠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광역시와 코레일이 후원하는 이월드 벚꽃축제는 코레일 동대구역에서는 대구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맞이 및 연계교통 안내업무 등 편의를 제공한다. 대구광역시는 결손가정 및 저소득가정을 이월드 벚꽃축제와 콘서트에 무료초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