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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교포기업, 순천 신대지구 병원·간호대학 설립 노크

박대성 기자 기자  2014.03.10 17: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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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희봉)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소재한 한인 교포기업인 비즈포스트그룹 컨소시엄과 투자금액 2억달러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방미 중인 이희봉 청장은 지난 7일 로스앤젤레스 옥스포드팰리스호텔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순천신대지구 병원설립 의향서를 확인하는 투자유치를 성사시켰다. 비즈포스트 그룹은 2002년 로스엔젤레스에서 설립돼 철광석, 소금 등 자원개발사업을 미국과 멕시코 등에서 활발하게 추진 중인 한인교포기업으로, 이미 수도권매립지에 지역개발 투자 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 투자회사는 광양만권자유구역 내 순천 신대지구에 비영리 합작종합병원을 설립하고, 미국 의료시장 진출을 목적 삼아 캘리포니아 주정부 인증 공인간호사를 양성하는 국제간호대학 설립에 깊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호남 출신인 비즈포스트그룹 쟌김 회장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돼 투자협약을 체결하게 됐으며, 추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을 공동 투자자들과 시찰한 후 투자 분야와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비즈포스트그룹 컨소시엄은 상반기 중으로 외국인투자 신고를 완료 후 한국법인을 설립해 구체적인 투자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국 유수의 투자자들과 컨소시엄 형태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내 의료 및 교육, 관광 등 서비스산업 분야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