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의 원화IRS 자율청산 실적이 이달 3일 개시 이후 일주일간 4770억원을 기록,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화IRS는 양쪽 금융거래기관이 일정 기간 원화에 대한 이자지급 의무 조건을 바꾸는 것으로 양자 간 거래가 관행인 장외파생상품시장에서 체계적 위험관리 프로세스가 가능해졌음을 뜻한다.
10일 거래소에 따르면 일주일간 채무를 분담한 원화IRS 거래는 지난 7일 기준 15건, 4770억원으로 주중 지속 증가해왔다. 이 기간 청산에 참가한 기관은 총 35개사 가운데 8개사며 영업일마다 참가 기관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와 관련 거래소 관계자는 "자율청산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장외파생상품시장에 처음으로 중앙집중적으로 위기관리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게 됐다"며 "회원들의 자발적 참가로 지난 2009년 G-20 합의사항을 이행하는데 실무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거래소의 청산프로세스는 △거래확인 △채부부담등록 △결제대금 산출 및 통지 △결제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