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0일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에 따르면 올해 2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은 휴대폰·반도체 등 주요 품목의 수출 호조세에 따라 전년 동월대비 8.4% 증가한 128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2월 휴대폰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37.7% 증가한 20억5000만달러로, 지난달에 이어 20억달러대를 유지했다. 이 중 스마트폰은 갤럭시S4·갤럭시노트3·LG G2 등 플래그십 제품을 중심으로 지난달에 이어 10억달러를 초과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반도체 수출은 44억7000만달러로 14.6% 오르며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국내업체 기술력과 D램 가격 상승세 지속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디지털TV(D-TV) 수출은 5억3000만달러로 8.6% 늘었다.
미래부는 '2014년 2월 ICT산업 수출입 동향'을 10일 발표했다. ⓒ 미래부 |
ICT 무역수지는 66억3000만달러로, 흑자를 기록해 국내산업 무역수지 흑자인 9억3000만달러 달성에 기여했다.
ICT 수입은 전년 동월대비 13.5% 증가한 62억1000만달러다. 반도체 수입은 25억9000만달러(11.2%), 디스플레이 패널은 4억1000만달러(0.5%), D-TV 수입은 2000만달러(21.7%)의 증가세였으나 컴퓨터 수입은 2억5000만달러로 9.6%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홍콩 포함 중국 21억6000만달러(15.6%↑) △아세안 10억1000만달러(27.2%↑) △미국 6억달러(5.4%↑) △유럽연합(EU) 4억6000만달러(9.7%↑) 등 대부분 지역에서 수입 증가세를 나타냈다.
미래부는 "세계 ICT시장 성장률은 지난해 0.8%에서 올해 3.6%로 회복할 것"이라며 "스마트폰·반도체 등의 품목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