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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만장일치' 선출

이보배 기자 기자  2014.03.10 15: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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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에 첫 선출됐다.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은 남한의 국회의원격으로 북한 중앙선거위원회는 1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지난 9일 치러진 제13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서 김 제1위원장을 대의원으로 추대했다고 보도했다.

'제111호 백두산선거구'의 전체 선거자가 김정은 제1위원장에게 100% 찬성투표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와 관련 조선중앙통신은 "이것은 김정은 동지를 단결의 유일중심, 영도의 유일중심으로 높이 모시고 충직하게 받들려는 전체 인민군 장병들과 인민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다함없는 신뢰심의 표시"라고 평가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3일 '제111호 백두산선거구 선거자 대회'에서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등 군 수뇌부가 참석한 가운데 처음 제13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후보로 추대된 바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노동당 제1비서와 국방위 제1위원장, 군 최고사령관 등에 오르며 후계자 지위를 공공히 한 김 제1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에 추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북한은 김정은을 제외한 다른 대의원 당선자 명단은 10일 정오까지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