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강운태 광주시장, 사회빈곤층 채무조정 서비스 강화 지시

'채무힐링센터' 12월 이후 700여명 상담·서비스 지원

김성태 기자 기자  2014.03.10 15:03:2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사회 빈곤층의 벼랑 끝 삶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광역시가 운영 중인 ‘채무힐링행복상담센터’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채무힐링행복상담센터' 는 서민경제에 막중한 부담이 되는 부채문제를 채무조정과 복지, 취업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해결하는 광주시의 대표적 친서민정책이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이래 절박한 상황에 처한 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벌써 채무조정 및 재무상담 등 서민금융 지원 177건, 일자리 정보제공 및 취업알선 496건, 복지 및 건강상담 34건까지 707명에게 체계적인 상담 및 서비스를 제공했다.

실제 대부업체에서 1000여만원을 연 32%의 고금리로 대출받아 채무상환이 어렵게 된 한 신청자에 대해 은행의 10.5% 금리로 채무를 조정해 한숨을 돌리게 하기도 했다.

시가 직접 운영하는 ‘채무힐링 행복상담센터’는 금융감독원, 한국자산관리공사, 광주신용보증재단, (재)광주경제고용진흥원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원스톱으로 다양한 상담과 지원이 가능하다.

이런 가운데 시는 생활고를 비관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례를 적극 방지하기 위해 원스톱관리시스템을 보강하고, 특히 센터 방문자에 대한 집중 사례관리 및 추후관리를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각급 기관과 연계해 ‘사회복지 통합전산망’을 구축해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강운태 시장은 10일 간부회의에서 "생활고 탓에 목숨을 끊는 사례가 자꾸 발생해 안타깝다. 법규에만 얽매이지 말고 공직자들이 정성으로 빈곤층을 살펴 행정에도 눈물이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생활고를 겪는 시민들이 채무힐링행복상담센터를 찾아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역할을 강화하라"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