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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불량기업 투자주의보' 발령

어닝시즌 앞두고 불공정 거래 집중 점검

이수영 기자 기자  2014.03.10 11: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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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거래소가 상장 기업들의 실적발표 시기를 맞아 일부 부실 종목에 대한 투자자 주의보를 발령했다. 10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위원장 김도형)는 12월 결산법인의 어닝시즌을 앞두고 일부 불공정 거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관리 종목 지정, 상장폐지가 우려되는 법인에서 주요주주나 임직원이 해당 정보를 사전에 이용하거나 반대로 호재를 퍼트려 주가를 끌어 올린 뒤 보유 물량을 팔아 치우는 것 등이 꼽힌다.

거래소는 실제 투자자 피해를 막기 위해 12월 결산법인에 대한 시장 감시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해당 기간에 유상증자, 공급계약 체결 공시가 나오거나 기업 주가 및 거래량이 급변하는 경우 등이 집중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문제 종목에 대한 추종매매는 절대 금물"이라며 "일례로 주가나 거래량이 급격히 움직였거나 재무실적이 갑자기 호전된 경우, 최대주주가 짧은 기간 동안 빈번히 교체되거나 횡령, 배임 등이 발생한 기업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2월 결산법인과 관련한 불공정거래가 의심될 경우에는 한국거래소 불공정거래신고센터(http://stockwatch.krx.co.kr)에 신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