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CU '중고 스마트폰수거 서비스'…간편채널 이용 기대

고객 혜택과 환경 보호 1석 2조…편의점 인프라 활용한 공익서비스

전지현 기자 기자  2014.03.10 09:44:5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편의점 CU(씨유)가 재단법인 '행복한에코폰'과 업무 제휴를 맺고 10일부터 '중고 스마트폰 수거 서비스'를 시행한다.

   CU 중고 스마트폰 수거 서비스. ⓒ CU  
CU 중고 스마트폰 수거 서비스. ⓒ CU
이번 서비스는 전국 7094개 CU 점포에서 포스트박스(무인택배기기)로 중고폰을 택배 접수하면 제품 감정을 거쳐 일정 대금을 지급해주는 보상매입 서비스다. CU는 이를 통해 잠재된 고객 혜택을 발굴하고 나아가 환경보호에 보탬이 된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실제 국내 중고폰수거율은 전체 판매량의 50%에 불과하며 매년 약 1000만대 휴대폰이 그냥 버려지거나 방치되고 있다. 이용자 측면에선 통신사 대리점 외에 쉽게 찾고 믿을 수 있는 수거 채널이 없기 때문이다.

SK의 사회적 기업인 '행복한에코폰'이 직접 제품 감정과 가격 책정을 함으로써 중고 스마트폰을 처분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편익과 신뢰도를 높였다.

서비스 이용자는 에코폰 홈페이지에 매각 신청정보를 입력한 뒤 CU에서 택배 접수(착불)하면 일주일 내 유선 확인을 거쳐 매각 대금을 통장으로 수령하면 된다.

송종원 BGF리테일 생활서비스 팀장은 "최근 스마트폰 대중화로 중고폰에 대한 금전적 가치와 자원 재활용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중고스마트폰 수거 서비스는 편의점의 인프라를 활용해 고객과 환경 모두에게 유익한 공익서비스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