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기자 기자 2014.03.10 09:09:24
[프라임경제] 칠레와인 G7이 국민와인 반열에 올랐다.
지난 2009년 이마트가 국내 와인대중화를 위해 신세계L&B와 손잡고 출시한 칠레와인 G7이 국내 출시된 와인 중 최단기간인 5년만에 판매량 200만병을 돌파, 국내 와인역사를 새로 썼다.
10일 이마트에 따르면 판매첫해인 2009년 22만병을 판매해 스타와인에 오른 G7은 해들거듭 할수록 판매량이 크게 늘어 지난해에는 56만병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에도 2월까지 12만병이 판매됐다.
판매가 시작된 2009년부터 2014년 2월까지인 58개월, 영업시간기준으로 환산화면 약 148만6800분동안 205만병이 판매돼 1분당 1.37병 가량이 팔렸다.
그동안 국내에서 가장 많이 와인 중의 하나인 칠레와인인 몬테스의 경우, 1998년 론칭 후 15년 동안 600만병, 연평균 30여만병이 판매된 것과 비교하면 연평균 기준으로 G7은 이마트 단일 매장에서 판매됐음에도 불구하고 몬테스보다도 60% 가량 더 많이 팔린 셈이다.
한편, G7와인이 이처럼 판매호조를 보인 이유는 7900원이라는 품질 대비 저렴한 가격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G7은 알마비바, 오퍼스원을 탄생시킨 전설의 와인메이커 파스칼 마티와 칠레의 유서 깊은 와인생산자 까르타 비에하(Carta Vieja) 그리고 이마트와 신세계 L&B가 손잡고 국내 와인대중화를 위해 지난 2009년 선보인 브랜드로 부드러운맛과 부담없는 가격으로 국내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이마트는 올해 G7와인 판매량을 100만병까지 늘려 '밀리언셀러' 국민 와인으로 만들 계획이다.
계획대로 올해 100만병의 와인이 판매된다면 G7와인은 2014년 기준으로 몬테스알파를 넘어 1865에 이어 판매량 기준으로 국내 2위 와인이 될 것으로 이마트는 기대하고 있다.
신근중 이마트 와인 바이어는 "G7은 1만원미만이라는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좋은 품질 덕분에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국내 최단기간내에 200만병을 돌파한 와인이 됐다"며 "이런 여세를 몰아 올해에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한해에 100만병이 판매되는 밀리언셀러 와인으로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