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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D기술, 국제표준 인증획득

기술역량 세계적 인정, 수입대체효과 큰 기대

박광선 기자 기자  2007.03.14 10: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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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국내연구진이 RFID기술 관련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유비쿼터스 세상을 앞당기는 것은 물론 관련 산업 활성화와 엄청난 수입 대체효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최문기)는 정보통신부 “RFID 시스템 고도화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사라콤, 빅텍, 온유에스엔, 하이트랙스, 아시아나 IDT 등과 공동 개발한 RFID 수동형 리더가 국제표준규격단체인 ‘EPC 글로벌’의 RFID 하드웨어에 정합 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EPC 글로벌’은 비영리 기관으로 2003년부터 RFID 관련 기술, 비즈니스 및 정책에 대한 제반 연구 및 행사를 주도하고 있다.   
       
      ETRI가 개발에 성공한 RFID 기술은 향후 대형물류센터, 쇼핑센터, 컨베이어응용, 우편집중국 등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ETRI가 인증받은 리더기는 그 동안 국내 많은 업체에서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있었지만, 기술적 격차로 국내 RFID 시장이 외국산에 많은 부분을 잠식당했는데, ETRI의 기술개발과 국제인증으로 향후 수출은 물론 수입대체 효과 등이 크게 기대된다.  
       
      또한 이번에 인증받은 국제표준 규격은 UHF 대역의 국제 단일 규격으로 표준을 따르는 어떠한 태그도 읽을 수 있어 세계의 시장진출이 용이하다. 이로인해 국제표준 인증은 국산 리더기의 기술적 수준이 이미 세계수준에 도달하였음을 입증한다고 볼 수 있다.   
       
      ETRI는 본 사업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연구개발을 시작했으며 관련 국제특허 2건, 국제논문 등을 학회에 발표, 업체에 활발한 기술이전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TRI가 기술개발에 성공한 수동형 RFID 리더기는 인식거리가 최대 8M에 이르는 900MHz대역이며 특히 최근 RFID의 보급 확대로 리더기가 많이 모여 있는 밀집 리더 환경에서 동작할 수 있는 특징이 있어 향후 전개될 시장에서 미국을 포함 국내 주파수 대역에 대한 국제 인증 획득은 세계를 무대로 시장진입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ETRI가 인증 받은 RFID 하드웨어 장비는 ‘EPC 글로벌 C1 Gen. 2 프로토콜 v1.0.9 (ISO/IEC 18000-6C) 및 UHF RFID 정합규격 v1.0.4 ’라는 국제표준 규격에 근거한 RFID 수동형 리더(EPR630) 이다.
     
     ETRI가 개발한 수동형 RFID 고정형 리더기의 크기는 295 x 200mm수준이나 상용화 시점에서 목적 응용에 따라 소형화가 가능하다.   
     
     ETRI 텔레매틱스.USN연구단 채종석 단장은 “이번 국제표준 인증획득을 계기로 국내 RFID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ETRI는 2010년 관련시장의 규모를 전 세계 RFID 태그를 포함, 123억불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