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체국 알뜰폰 사용자가 통신요금을 절반 가까이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우체국 알뜰폰을 1개월 이상 사용한 고객 3만명의 평균 납부액을 분석한 결과 월 납부액이 1만6712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이동통신 3사의 가입자당 월평균요금(ARPU) 3만4399원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으로, 우체국 알뜰폰 전체 가입자가 7만여명으로 환산하면 월 12억원 이상의 통신요금이 절감된 셈이다.
또 기본요금이 저렴하고 사용한 만큼 요금을 내는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통신요금을 더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10일부터 새로운 요금제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는 하루 1~2분 정도 음성통화를 하는 장년층과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고객층의 데이터 요금제를 대폭 보강한 더 저렴한 요금제다.
이와 관련해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새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통신요금을 1만~2만원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가 지난달 26일 판매개시 103일 만에 7만명을 돌파한 만큼 다음 달 초에 1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알뜰폰 시장 활성화와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알뜰폰을 가입할 수 있도록 우정사업본부는 올 하반기 판매 우체국을 농어촌지역까지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