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개성공단 '12月 생산액' 가동중단 전 상태 회복

입주한 123개사 가운데 122곳 정상 가동…생산액 94% 수준까지 올라와

이보배 기자 기자  2014.03.09 11:49:5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최근 개성공단이 지난해 4월 가동중단 사태 발생 이전 상태로 거의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개성공단의 생산액은 3529만달러로, 전년 동월인 3642만달러의 94% 수준까지 올라왔다.

지난 6일 기준으로 현재 개성공단에 입주한 123개사 가운데 1곳을 제외한 122곳이 정상 가동되고 있으며,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도 5만2000여명으로 개성공단 가동 중단 직전인 지난해 3월 5만3000여명 수준을 회복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월 남북 간 교역액도 1억6887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4%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5·24 조치로 다른 남북 간 교역이 전면 중단되면서 현재 남북 교역액은 실질적으로 개성공단에서 모두 발생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통일부는 △통신 △통관 △통행을 가리키는 '3통 개선'을 비롯한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에도 일부 진전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남북 양측은 지난해 12월 개성공단 전자출입체계(RFID) 출입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 운영을 하고 있다. 이 시스템 운영이 정착되면 미리 정해진 시간에만 출입할 수 있는 예전과 달리 출입 신고 당일에 한해 자유롭게 개성공단을 드나들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