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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서 첫 AI 밸생, 고병원성 여부 확인 중

평택서 분양 닭에서 확인, 경주 희망농원 닭 전량 도태

전지현 기자 기자  2014.03.08 13: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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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조류 인플루엔자(AI) 청정지역 경북에서도 첫 AI가 발생했다.

경북도 AI방역대책본부는 지난 6일 경기도 평택과 역학적으로 관련돼 예방적 도태를 실시한 경주시 천북면 닭에서 AI 바이러스(H5N8)가 검출됐다고 8일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는 확인 중이다.

방역본부는 천북면 농가가 지난 4일 AI 발병지역인 경기도 평택의 농장으로부터 중간 크기 닭 6700마리을 분양받은 것을 확인하고 지난 6일 예방차원에서 살처분했다.

전량 매몰처분한 뒤 닭 배설물 등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감정을 의뢰했으며 그 결과 AI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해당 농가가 있는 천북면 희망농원의 26가구의 산란계 50여만 마리에 대해 방역대를 설치하고 매몰 인력 및 장비 등을 동원해 이른 시일 내에 방역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방역본부는 평택에서 분양받은 안성 농가에서도 고병원성이 확인됨에 따라 경주의 경우도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AI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희망농원의 닭 50여만 마리 전량을 예방차원에서 도태시키기로 결정했다.

방역본부는 AI 확산을 막기 위해 △농가 입식계획 사전제출 △운송차량에 대한 사전정보 입수 및 소독확인 △입식 후 임상관찰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가금농가에 대해서는 △상황종료시까지 입식자제 요청 △AI 발생지역 인근부화장에서 분양제한 △GPS미장착 차량의 농장출입금지 △작업자 역학 관련시설 방문여부 확인 후 작업 등 차단방역 등을 강도 높은 차단 방역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