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브라질 주지사들, ‘거북이걸음’ 경제정책 불만

PAC는 인정하나, 중앙은행에 불만

유제만 기자 기자  2007.03.14 09:40:4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대부분의 브라질 주지사들은 룰라 정부의 경제성장촉진 프로그램(PAC)에 지지하고 있지만 중앙은행의 콜금리 정책에 있어서는 더욱 과감하게 인하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으로 연론 조사에서 나타났다.

지난 주 룰라 대통령과 만남을 가진 22명의 주지사들 중에 77%는 브라질 경제 정책이 보다 과감해져야 하며,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PAC에 대해서 14명의 주지사들은 믿을만하다고 응답했고, 8명은 브라질을 경제 성장의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서는 불충분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 지적한 주지사들 중에는 대부분의 여당 주지사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유일하게 정부의 경제 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응답한 주지사들은 바이아의 자끼스 바그너 주지사와 또깐찐스의 마르셀로 미란다 주지사였다.

여당 주지사들 중에서 안드레 뿌시넬리, 블라이로 마지 주지사들은 정부의 경제정책을 근본적으로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체 주지사들 중에 17명은 중앙은행에 불만을 표하며, 좀더 과감한 경제정책을 도입할 것을 요구했다.

혼도니아의 이보 까솔 주지사는 “중앙은행이 올바른 길을 간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이는 거북이 걸음이다”라고 말했다.

ⓒ 남미로닷컴(http://www.nammi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