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부 부처별로 운영 중인 민원상담 전화번호가 정부대표번호인 '110'으로 통합 운영 될 예정이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성보)는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지난 6일 열린 제33차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단일 대표번호 110번으로 민원상담 전화번호를 통합하는 '정부콜센터 효율적 운영방안'을 논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정부콜센터는 국민과 정부를 연결하는 소통과 서비스의 창구"라며 "그러나 부처별로 많은 전화번호가 운영되면서 국민이 알기 어렵고 일부 운영상 비효율도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단일번호 통합 1단계로 이달부터 정부과천청사에 입주한 △해양수산부(장관 이주영)와 △권익위원회 △교육부(장관 서남수) △농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등 4개 부처 콜센터를 가장 먼저 정부단일 대표번호로 통합해 시범운영한다.
이어 2016년까지 2단계로 정부 통합상담 시스템을 구축해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 △외교부(장관 윤병세)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 △기상청(기상청장 고윤화) 등 4개부처 콜센터를 추가 통합하고, 2017년부터 점진적으로 전 부처를 110번으로 통합키로 했다.
정부는 단일번호 통합에 따른 혼선을 막기 위해 단일번호와 부처 대표번호(11개 부처 콜센터번호)를 일정 기간 병행사용 하기로 했다. 당장 이 달부터 통합되는 해양수산부의 경우 민원인이 단일 대표번호로 상담을 요청하면 수산물 원산지 조회 등과 같은 기초적인 민원 상담이 가능하며, 전문·추가상담이 필요한 경우엔 해양수산부 전문콜센터로 연결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