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악의 청년실업난 속에서도 전남에 둥지를 튼 주요 대기업들이 잇따라 사원채용 계획을 밝히고 있어 채용시장에 숨통이 트이고 있다.
특히 40년 전에 입사한 입사한 산단 1세대 근로자들이 올해 대거 정년퇴직하고 있어 청년취업난을 덜게 될 전망이다.
6일 여수.순천.광양시에 따르면 여수석유화학산단 LG화학은 상반기 60명, 하반기 40명 등 100명 정도의 생산직을 채용할 예정이다.
생산직 입사자격은 고졸 또는 초대졸이어야 하며, 엘지와 취업협약을 맺은 지역 고교(순천공고,여수공고 등) 및 전문대학(한영대,제일대,청암대 등)의 추천제를 통해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LG화학 여수공장. =박대성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도 채용계획이 있다.
포스코는 올 신규채용 규모를 400명 늘어난 6400명 정도로 늘려잡았다. 상반기 200명 정도의 대졸자 채용계획이 있는데, 이 가운데 50명이 광양제철소 몫으로 배정된다.
특히 연구원 출신 권오준 회장 체제 이후 연구인력을 대폭 보강할 것으로 전해졌다. 순천율촌산단 중견기업들도 일부 채용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채용비리가 터지고 있어 임원추천 채용으로는 입사할 수 없으며, 대학과 고교추천을 받은 학생들을 모아 시험을 쳐서 선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