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한항공(003490)이 체코 프라하에서 유럽여행 도중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 김효정(20)씨의 안전한 귀국을 돕기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김 씨가 체코 프라하를 출발하는 KE936편에 탑승해 금일 오후 12시30분 안전하게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고 6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2월3일 체코의 한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쳐 한 달 가량 의식불명 상태로 현지 병원에 입원해왔다.
현재까지 병원 치료비만 수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가 귀국하려면 항공기 좌석 6석을 이용해 침대 좌석(스트레쳐, Stretcher)을 만들어야 했던 상황. 여기에 현지 의사 2명까지 동승했기 때문에 상당한 금액의 항공권 비용을 부담해야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와 같은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조양호 회장의 지시로 대한항공 측은 항공권 비용을 전액 무상으로 지원했다"며 "김효정 양이 프라하 공항 출발 시점부터 인천공항에 도착하기까지 전 과정에서 세심한 배려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현지 프라하 지점과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 해당 항공편의 객실 승무원들의 협업도 빛났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