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호권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
최근 서울 한복판에서 세 모녀가 목숨을 끊는 사건이 일어났다. 숨진 세 모녀는 가장 기본적인 복지제도인 기초생활보장이나 의료급여는 물론 위기가정을 위한 긴급복지 혜택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러한 비극은 우리 지역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2일에 숨진 A씨는 일정 수입이 없어 재개발지역 빈집에서 살다 동사했으며, 중증장애인 B씨는 거동이 불편해 지체장애인 활동보조서비스를 받아야 했지만 혼자 살다가 화마로 목숨을 잃고 말았다. 제2, 제3의 비극을 막기 위해 복지 사각지대를 꼼꼼히 점거하고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야 할 때이다.
조호권 의장은“광주시는 기존의 신청 중심의 지원 방식에서 탈피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잠재적 대상자에 대한 제보와 홍보, 민간 복지 네트워크 구성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 종합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민·관이 함께 복지사각지대 발굴단·지원단을 구성하여 이중 삼중의 복지대책을 세워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조호권 의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해빙기 안전사고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사업현장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해줄 것을 함께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