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개강을 맞아 대학생 공모전미디어 ‘씽굿’(www,thinkcontest.com)과 취업사이트 파워잡(www.powerjob.co.kr)이 함께 3월 6일부터 8일까지 대학생 376명을 대상으로 「2007 대학생 사회키워드 관심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관심층(5∼4점)·중간층(3∼2점)·무관심층(1∼0점)의 형식으로 답변을 구한 결과, 취업 등 실용적인 키워드에는 높은 관심도를 보였으나 사회적인 이슈나 의제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이란 키워드는 대학생들의 압도적인 관심도를 보였다. 취업에 대한 관심정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1.2%가 최고의 관심도를
표현한 5점 만점을 주었다. 이어 4점(15.4%), 3점(14.1%)을 준 중간층도 많았다. 반면 1점(2.1%), 0점(1.3%)을 매긴
무관심층은 거의 없었다.
영어란 키워드 역시 관심층이 대다수를 이루었다. 영어에 대한 관심정도에 대해 대학생들의 48.1%가 5점 만점을
주었으며 4점은 준 응답자도 14.1%를 차지했다. 3점을 매긴 12.2%와 2점을 매긴 9.6%가 중간층을 형성했으며 1점(13.8%),
0점(2.1%) 등 무관심층은 전체 16%정도를 차지하고 있었다.
학점이란 키워드의 경우에는 중간층에서 1위가 나왔다. 학점에 대한 관심정도를 묻자, 3점을 준 응답자가 35.6%로 가장 많았고
5점을 준 응답자가 34.3%로 뒤를 바싹 이었다. 이외에 4점(19.1%), 2점(7.4%), 1점(1.9%), 0점(1.3%)이었다. 이를
고려하면 학점에 대한 무관심층은 매우 적으면서도 학점에 대한 중요도를 아주 높게 평가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공이란
키워드에 대해서는 관심층이 많은 편이었다. 전공에 대한 관심정도를 묻는 질문에 5점 만점을 준 대학생들은 전체 45.5%를 차지하고 있었다.
중간층인 3점을 준 이들이 27.4%로 뒤를 이었으며 이외에 4점(18.1%), 2점(4.3%), 1점(2.7%), 0점(2.1%) 순이었다.
재테크란 키워드에 대해서도 대학생들의 관심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테크에 대한 관심정도를 묻는 질문에 5점 만점을 준
응답자는 전체 41%로 가장 많았으며 중간층인 3점을 부여한 대학생은 전체 27.4%로 뒤를 이었다. 이외 0점(9.0%), 4점(8.8%),
1점(8.5%), 2점(5.3%) 순으로 대학생 절반은 재테크에 대한 관심층(50%)이었으나 나머지 중간층(33%), 무관심층(18%)도
적지않아 “대학생=재테크 열풍”이라는 등식은 아직 섣부른 판단으로 파악된다.
독서란 키워드에 대해서는 중간 및 관심층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었다. 독서에 대한 관심정도를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31.9%의 응답자가 3점을 매긴 중간층이었다. 그러나 5점 만점을 준 이들이
30.9%, 4점 28.5%, 2점(4.0%) 등을 차지해 기본적인 독서에 대한 관심도를 나타내고 있었다. 반면 무관심층은 1점(2.90%),
0점(1.9%)으로 많지 않았다.
대학생들의 관심키워드들을 종합해 보면 최고 관심도 점수별로
▷취업>영어>전공>재테크>학점>독서 순으로 나열할 수 있었다.
한편 대학생들은 올 대선, 통일, 한미FTA 등 최근 사회적인 의제나 이슈가 될 수 있는 키워드의 관심도 조사에서는 상대적으로
대학생들의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한미FTA에 대한 관심 정도를 묻는 질문에 2점을 준 응답자가 31.4%로 가장
많았고 이어 3점(25.8%)을 매겨 전체적으로 중간층이 대다수를 이루었다. 5점만점(9.0%), 4점(13.6%)도 많지 않았다. 반면
무관심층인 1점(14.1%), 0점(6.1%)은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올 대통령 선거 역시 그저그렇다는 중간층들이 가장 많았다. 전체 30.6%의 가장 많은 응답자가 중간층인 3점을 꼽았다. 이어 5점(27.1%), 2점(19.1%), 4점(14.6%)등이었으며 나머지는 무관심층인 1점(3.7%), 0점(4.8%)을 매겼다.
통일이란 키워드에 대해서도 중간층에 가장 많은 응답률을 보였다. 통일에 대한 관심 정도를 묻는 질문에 3점을 매긴 응답자가 32.4%로
가장 많았다. 5점과 4점은 각각 20.7%로 나왔지만 1점(1.3%)을 포함 0점(13.6%)을 매긴 무관심층이 적지 않았다.
반면
사회적 이슈의 하나인 동북공정(중국),독도문제(일본)에 대한 관심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관심층과 중간층을 위시해 비교적 고른 응답이 나왔다.
5점을 매긴 이는 전체 27.1%로 가장 높게 나왔으며, 4점은 24.7%, 3점은 21.5%, 1점은 12.2%, 2점은 8.5%, 0점은
5.9% 등의 순이었다.
2007년 대학생들에게 관심 키워드는 눈 앞에 당면한 진로에 대한 키워드로 가득한 반면 사회 구성원으로서 토론하고 해결해야 할 주제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동안 대부분 대학생 설문조사가 가장 관심있는 키워드를 선택하는 것이었다면 이번 조사에서는 대학생 내외부 환경의 각 키워드별로 관심정도(0점에서 5점)를 측정해 보는데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