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덕훈 전 우리은행장이 차기 수출입은행장으로 임명될 것으로 6일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수출입은행장에 재무관료 출신, 즉 모피아(마피아와 옛 재무부의 합성어) 출신이 아닌 인사가 임명된지 20년을 넘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강인맥' 등 이 내정자의 코드가 더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번 조치는 대표적인 민간 금융통에게 주요 국책은행의 수장을 맡기는 것이다. 이 내정자는 우리금융지주 부회장, 우리은행장을 지냈고 금융통화위원 등을 역임했다. 서강대를 졸업하고 미국 퍼듀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우리금융 및 우리은행과의 인연으로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에 참여하기 위해 사모펀드인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를 세우기도 했다. 현재 서강대 경제대학원 초빙교수로 있으며 서강바른금융인포럼·서강금융인회 등에서 활동, 이른바 박근혜 대통령과의 학맥과 연관짓는 키워드인 '서강인맥'으로 분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