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태극문이 인터넷 만화로 새롭게 탄생한다.
하나로드림(대표 유형오)이 운영하는
인터넷 포털 하나포스닷컴(www.hanafos.com)은 한국 무협만화계의
전설적인 거장 황성(본명 전병문) 작가와 제휴를 맺고, 무협소설 작가 용대운의 소설 <태극문>을 원작으로 하는
<태극검제>를 무료로 독점 연재한다고 밝혔다.
<태극검제>는 현재 황성 작가가 집필을 진행중인 미 완결 작품으로, 쓰여지는 속속 하나포스 만화에 올려져 소개될 예정이다. 총 48권 분량으로 기획 중이며, 하나포스닷컴을 통해 하루 16페이지 분량씩 주 5회 업데이트 하는 방식으로 장기 연재된다. 초고속인터넷 하나포스 고객이면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다.
황성은 1986년 <108협객전>으로 무협만화작가로 화려하게 데뷔했으며, 이후 <무림천자>, <대군신시리즈>, <십왕투>, <현결휴 현련환>, <천마행>을 포함, 총 250여 타이틀(4,000 권 이상 분량)을 창작하는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쳐 오고 있는 인물이다.
지난해 중국 길림성 장춘에 사무실을 마련하면서 중국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 황성은 국내에서만 10만명이 넘는 마니아를 거느리는 등 명실공히 국내 무협만화계의 최고 작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태극검제를 계기로 황성의 작품이 온라인에서 무료로 연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무협만화 애호가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하나로드림 콘텐츠사업팀 김다일 팀장은 “만화콘텐츠저작권신고센터 발표에 따르면 불법스캔 만화로 인한 피해가 연간 100억원 이상의 규모로 커지면서 새롭게 투자∙발간되는 신규 대작 만화의 씨가 말라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나포스닷컴은 앞으로 황성과 같은 거장 작가들과 협력하여 정상적인 만화 유통 시장 조성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