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보건의료 분야에서도 경영마인드가 필요한 시대가 됐다. 무한경쟁 상황에 놓인 의료계는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의료경영 전반에 대한 폭 넓은 이해와 지식을 섭렵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인주 제니엘 회장 겸 인재대학원대학교 총동문회 회장이 병원·의료분야 운영마인드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 김상준 기자 |
이런 가운데 병원 및 의료산업 경영자의 실무능력과 관리능력을 배양해 의료경영에 이바지하고자 2002년에 개설된 21C병원경영관리자과정이 10주년을 맞아 인제대의료경영과정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이와 관련 4일에는 서울 서초동 베라체웨딩컨벤션에서 인재대학원대학교 의료경영과정을 수료한 1기부터 19기와 입학을 앞둔 20기까지 100여명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5, 6기 회장 이·취임식 및 총동문회가 개최됐다.
이날 정기모임에서는 병원 및 의료분야 사업을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운영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청마의 해를 맞아 서로 덕담으로 시작된 정기모임에서 박인주 총동문회 회장은 "현재 진행 중인 의협 총파업으로 인해 불안한 시점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아가야 한다"며 "의료 사각지대에 처해 있는 사회소외계층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사업을 위해서는 모든 것은 나부터 시작한다는 마음가짐과 긍정적이고 창조적인 마인드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수 있도록 의료경영 및 사회 각 분야에서 단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수경 인재학원부이사장 겸 명예원장은 "병원과 의료사업에 있어 변화와 혁신을 통한 전문 경영마인드를 가지고 의료분야를 발전시켜 나아가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을 보탰다.
인제대학원대학교 의료경영과정 총동문회에 참석한 회원들이 6기 출범을 통해 하나된 동문회로 거듭나기 위한 다짐을 하고 있다. = 김상준 기자 |
한편, 2002년 처음 개설된 인제대학원대학교 의료경영과정은 2002년 34명의 1기 수료생 배출을 시작으로 현재 19기까지 총 800여명이 의료경영과정을 마쳤으며 이달 말 20기 입학을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김광기 인제대학원대학교 학장은 "현재 의료분야 사업은 도약에서 비상하는 단계"라며 "총 동문회를 비롯한 의료분야 경영자들의 정기적인 모임과 지식공유를 통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