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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5곳 중 1곳, 올해 '인력 구조조정할 것'

업무성과 부진한 과장·차장급 구조조정 주요 대상

추민선 기자 기자  2014.03.05 16: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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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업 5곳 중 1곳은 올해 인력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기업 407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인력 구조조정 계획 여부'를 조사한 결과, 18.9%가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 직원 중 감축하려는 인원은 평균 8%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방식은 주로 '권고사직'(57.1%·복수응답)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직급별 인원대비 구조조정 비율이 가장 높은 직급은 '과장·차장급'(24.7%)을 첫 번째였으며 △사원·주임·대리급(22.1%) △부장급(16.9%) △임원급(14.3%) 순이었다.

인력 구조조정 대상으로는 '업무 성과가 부진한 직원'이 46.8%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잦은 지각 등 근태가 불량한 직원(24.7%) △고직급·고연봉 직원(13%) △비정규직 직원(3.9%) △나이가 많은 직원(3.9%) △사측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직원(3.9%) △기타(3.9%)를 선택했다.

구조조정을 시행하려는 이유는 '탄력적인 조직운영을 위해서'(40.3%·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장기화된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서(28.6 %)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서(24.7%)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서(19.5%)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19.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구조조정을 시행하지 않는 기업(330개사)은 그 이유로 △불필요한 인력이 없어서(53%, 복수응답) △미래 성장을 저해시킬 수 있어서(17.6%) △생산성이 저하될 수 있어서(15.2%) △2013년 실적이 좋아서(7.3%) △직원들의 충성도가 낮아질 수 있어서(7%) 등의 이유를 들었다.